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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로그/더 멀리

[230205-10] 휠체어로 도쿄 ②-3 센소지 / 스카이트리 / 류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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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5-10] 휠체어로 도쿄 ②-2 커피집 우사기 / 갓파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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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하하. 사실 우리는 절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센소지는 갈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스카이트리 가다보니 자연히 센소지가 있었다. 아니 근데 여기 야경 무슨일이죠? 너무 예쁘다!!! 여행 가기 전에 아이폰 8+ 쓰다가 카메라가 넘 아쉬워서 14로 바꿨는데... 바꾼 보람이 있었다. 야경 무슨 일인가요 ㅠㅠ 정말 너무 예뻐...

 

 

거의 첫번 째 사진은 일본 관광청에서 써도 될만큼 예쁘게 나왔지 않나요... 하하.

 

나 여기 지나갈 때 어떤 여고생이 '사무!!!!!!!!' 하고 오들오들하면서 지나가길래 그때 일본어 배웠다. 아 춥다는 말이 사무이구나.. 근데 사무!!! 이렇게 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로 걸어가는 길은 정말 좋았다. 아름다운 센소지 야경도 봤고, 건너가는 다리도 반짝반짝 예쁜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서 눈이 호강했다. 여기 가기 전에 유튜브 정세월드에서 도쿄 미즈마치 영상 올린 걸 보고 가고싶었는데 이렇게 주변을 지나다니. 감격 ㅠㅠ

 

 

(참고로 보시라고 공유해봅니다. 여기도 휠체어로 여행하기에 정말 좋아요.)

 

 

정세월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철길 아래로 이어진 상점들... (밤 늦어서 많이 닫긴 했지만) 정말 도로가 깨끗하다. 휠체어로 다니기 완전 좋음!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스카이트리. 처음 가는 곳이고 사람도 많아서 좀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잘 찾아서 올라갔다. 스카이트리 입장권은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고 가서 발매하는 형식이었던 것 같다. 세장을 뽑았는데 세장 모두 사진이 다르게 나왔다. 와우.

 

 

그리고 마침내 올라가서 본 풍경. 도쿄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나는 서울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도쿄가 서울보다 훠-얼씬 넓다고. 그러고 보니 끝없이 건물 불빛이 늘어서 있다. 도쿄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도쿄 내에도 갈 곳이 너무나도 많다는 거였다. 후지산 쪽도 가보고싶었고, 키치조지도 이노가시라공원인가? 거기도 가보고싶었는데 갈데가 너무 많아서 한번 쯤 더 와도 재밌게 놀 것 같다. 

 

 

도시 야경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다가 우리끼리 사진을 찍을거라고 짧은 팔로 셋이 옹기종기 모여 사진을 찍는데, 어떤 일본 여성분이 사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예쁘게 잘 찍었다. 진짜 센스 쩌시는 분들이다...

 

그리고 사진 보면 나 진짜 눈이 엄청 웃고있음. 저 때 엄청 행복했거든. ㅋㅋ

 

 

류우엔 (龍苑)

야끼니꾸, 폐업한 것 같아서 구글지도는 생략

 

 

스카이트리에서 나와 출출해진 우리는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다. 난 고독한미식가 고로아저씨가 야끼니꾸 먹는걸 보고 야끼니꾸에 대한 어떤 로망같은 게 있어서, 친구들에게 야끼니꾸 먹으러 가자고 했고, 친구들도 나쁘지 않다고 찬성해서 주변에 괜찮은 집을 써치했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어서 고민하다가 배도 고프고 지쳐서 그냥 주변에 있는 곳으로 갔다. 

 

 

아니 뭐, 고기는 보시다시피 비쥬얼은 그럴듯 해보였고 맛있긴 했는데 가l비쌌다....... 우린 정말 마음껏 시킬 수가 없었다. 한입거리에 몇만원씩 해서 ㅠㅠ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셋이서 8,184엔 나옴. 거의 8만원 가까이 썼쥬... ㅠㅠ 하이볼 하나에 다른 탄산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던 것 같은데... 거기다가 저 고기 두판에 밥하나 시켜 먹었던가? 암튼 넘 비쌌다. 음... 지금 찾아보니 폐업한 것 같은데 ... 아쉽지는 않네요 ㅠㅠ

 

 

 


 

숙소로

 

이 날 진짜... 엄청나게 아침부터 돌아 다녔다. 돌아오는 길에 패밀리마트였나? 편의점 들러서 푸딩 + 음료 샀는데, 저 복숭아 탄산음료 너무 맛있어서 찍어뒀었네. ㅎㅎ 복숭아 과즙이 들어갔다고 한다.

 

 

이로서 여행 두번째 날 끝! 피곤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잘 다녔던 하루였다.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