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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로그/동대문구 맛집

240501 돈부각 포장 (휠체어x)

신설동 맛집으로 유명한 돈부각. 룸메가 먹어보고 싶다고 포장해오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5월 1일 출근 안한 날에 마침내 사가지고 왔다. 안타깝게도 매장은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휠체어로는 갈 수가 없는데, 그래서 룸메가 포장해오는 수고를 했다. 착한 녀석 ㅠ_ㅠ

 

로스카츠, 히레카츠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도시락을 열어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고기 두께가 정말 미쳤다. 이게 튀기는 걸로 익을 수가 있어? 싶을 정도로 엄청난 두께! 한 덩이가 엄청나게 커서 가위로 잘라서 먹었는데, 자를 때도 엄청난 두께에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고기도 질기거나 하지 않아서 씹는데 무리도 없었다. 세상에... 여긴 비싸도 이해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브랜드 돈까스집 가격들 생각하면 여긴 싼 편이라고 느껴짐!

 

 

 

좌측이 로스카츠, 우측이 히레카츠다. 로스는 지방 부분이 섞여 있는게 매력이고, 고기 씹는 맛이 있다. 꽤 고소한 편. 히레는 부드럽지만 살짝 퍽퍽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난 개인적으로 씹기 편한 히레카츠를 더 선호하는 편.

 

 

가까이 확대해서 찍은 샷. 두께가 실감이 되시나요? 옆에 쌀알이랑 비교해봐도 엄청나게 두꺼운 걸 알 수 있다.

 

 

함께 주는 반찬으로는 돈까스 소스와 깍두기, 레몬, 양배추 샐러드다. 아, 그리고 맞다. 쌀도 좋은 거 쓰는 것 같았다. 밥이 엄청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여긴 주인장이 재료비 아끼는 집이 결코 아니라는 확신. 담에 또 사먹을 수 있음 사먹어야지. 그나저나 여기 오픈하고 얼마 안지나서 재료 소진으로 끝난다고 한다. 그러니까 가려면 오픈런을 하시는게 정답인 듯.

 

 

 

돈부각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15-1 2층 (신설동 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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