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애니를 그리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다.
어릴 때야 뭐 재밌게 봤지만,
커서는 그닥 즐기지 않았다.
봤다고 해봤자 2015년~16년 무렵에...
어드벤처타임 좀 재밌게 본 정도?
그리고 1년 전 쯤 스파이패밀리 좀 본 정도?
근데 최근에 본업이 힘들어서 그런지
저녁에 집에 와서 책도 안 읽히고
그냥 뭔가 도파민 도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 와중에 룸메가 주술회전을 한번 보고싶다고 했고
옆에서 슬쩍 끼어서 같이 보다가...
솔직히 스토리는 별로였지만
고죠의 눈을 보는 순간...(입틀막)
그리하여 나와 룸메는 ...
유튜브 오타쿠 채널을 자꾸 보게됐고
그러다보니 굿즈에 또 흥미가 생겨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사실 이날 용산 가기 얼마 전에 홍대 AK플라자도 갔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뭐 별게 없어서 심드렁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용산에 뭐가 많이 생겼다잖아요????
그래서 출장 갔다가 퇴근하고
냉큼 룸메 만나서 용산으로 고고.
용산역 여기 저기
용산 구석구석에 카드 가챠도 좀 생겼더라고.
6층 구석에 카드가챠존은 이미 알고 있긴 했는데
3층 영풍문고 뒤쪽에도 가챠존이 생겼고
건담베이스 안에도 가챠존이 있었고...
그리고 그... 주술회전 팝업 카페 하는 그 안쪽에도 가챠가...가득...
그래서 몇개 뽑고 마블 쉴드 신분증 만드는 것도 있어서 만들어 봄
사실 팝마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진짜 가끔 괜찮은 게 나올 때만 하나 정도 사보는 편.
이번에 스파패 아냐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 질렀는데
놀란 아냐랑 우는 아냐 빼곤 괜찮다 생각했는데
우는 아냐가 나왔ㄸr...
그래도 뭐, 놀란 아냐보단 낫다고 긍정회로.
그리고 원래 산리오는 노관심인데
폼폼푸린이 넘 귀여워가지고 뽑아봤다.
햄버거가 목표였는데
1트 통통한 폼폼푸린, 2트 중복, 3트에 햄버거가 나왔다.
(그래도 빨리 나온 편이라 생각)
폼폼푸린은 그냥 빵도샘 주면 될 것 같아서 킵.
그리고 저날 팬텀샘 줄려고 팬텀 뽑았는데 1트만에 나와서 킵.
(캡슐을 안 까서 사진은 없음)
글고 크림에 누워있는 커비는 첨봐서 뽑아봤다.
위시는 젤 왼쪽 젤 큰 커비였지만,
노랭이 파랭이만 안나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뽑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맨 오른쪽 쪼매난 애 뽑았음.
사진 찍으면서 장난 치다가 커비 머리 박아 시켰더니 찰떡이라
(죄송합니다)
방에 그렇게 디스플레이해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상점
쿠로상점은 오타쿠 브이로그에서 많이 봤던 곳인데
휠체어로 갈 수 있게 생긴데다가 자주 갔던 건물이어서
아 갈 수 있겠다! 싶어서 가봤다.
돌아다니기 좀 좁긴 하지만 아주 못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었고
카드가 국전이나 AK플라자 이런데보다는 좀 저렴한 기분이었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까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덕후들이 좋아할 아이템을 많이 갖춰두긴 했다.
이날 내 수확물.
카드 가챠 첨으로 해봤는데
세상에 1트만에, 1트만에!! 고죠가 나온다고?
입을 틀어막으며 비명을 참았다.
그러곤 룸메랑 박수 겁나 침
(파워 오타쿠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토게 책갈피도 매우 괜찮지 않습니까?
호홋
크으~ 엄청난 확률을 뚫고 나오다니!!
요거 뽑고 싶어서 산건데 한방에 나오다니!
증말 감격이야 ㅠㅠ
주술회전 팝업 카페 앞 + 쿠로상점 앞
흐흐 멋지구만...!
그렇게 토게 책갈피와 고죠 카드는
내 기분 좋아져라 다이어리로 쏙 들어갔다.
신난드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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