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라인 인 (Airline inn)
가오슝 2박 3일 일정동안 묵었던 Airline Inn. 가오슝 역 맞은편 길 건너면 있어서 교통도 무척 편리한 곳이라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아고다 통해 예약했는데, 장애인 객실 선택지가 바로 있어서 예약도 무척 간편했다. 그리고 한국어 가능 직원이 있어서 소통도 완전 시원시원. 친절도도 엄청나서 진짜 강추다. 하루에 10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까지 아주 완벽!
장애인 친화형 더블배드 룸
꽤 고급진 로비. 완전 예쁘죠? 여기 앉아서 기념사진 찍어도 예쁘겠다. 호텔 들어가 체크인 하려고 했더니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맞이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예약할 때 한국어 가능한 걸 미처 못보고 예약해서..ㅋ 아고다에 한국어 가능하다고 나오더라 ㅋㅋㅋ)
여권 드리고 얼른 체크인. 장애인 객실은 2층의 215호였다.
침대는 요렇게 더블배드였고 둘이 쓰기 딱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다.
아니 근데 욕실이 진~~~~~짜 넓었다. 와. 무슨 방 하나 크기만 했다. 목욕 의자는 벽에 붙어 있었는데 내리니 쉽게 내려왔고, 너비도 그리 좁지 않아서 편하게 이용했다. 그리고 목욕의자 옆에 안전 손잡이도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음!
기타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조식 이야기. 원래 내가 여행 가서 조식을 먹는 서타일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더라고. 그래서 체크인 할 때 스태프 분이 조식 안내를 해주셨는데, 식당에 계단이 있어서 미리 말해주면 슬로프를 준비해두겠다고 하셨다. 조식을 원래 안먹지만 이렇게까지 친절을 베풀어주시니 한번 쯤 경험하고 싶어서 8시 30분 쯤 먹겠다고 말씀드렸다.
다음 날 아침 겨우 일어나서 조식 먹으려고 대충 준비하고 전화 드렸더니 당장 온다고 하셔서, 5분만 뒤에 와달라고 사정하고 호다닥 챙겼다. 스태프 분이 오셔서 안내해주셨는데, 대충 설명하시는 게... (이때는 한국어 가능 직원이 안계셔서 영어로 설명하셔서 100% 이해한 건 아니지만... ) 슬로프 있는 곳에 다른 물건이 너무 많아서 빼기가 힘들다는 내용 같았다. 그래서 직원들이 휠체어를 들어줘도 괜찮겠냐고 하셨다. 헉 이렇게까지요? 식당에 갔더니 계단이 세칸 정도 있었고 주방에서 일하시는 남자분 세분이 나오셔서 휠체어를 들어주셨다. 헐헐헐. 그러곤 불편하지 않게 곧 사라지셨다...!!! 대만의 이런 친절 무엇이죠?!! 감동감동!!! 원래 조식도 안먹는 나는 대만에 가서 감동의 조식을 먹고야 말았던 것이다 ㅠㅠ (감동의 눈물 광광)
그리고 또 한가지, 이 호텔은 세탁이 무료였다! 통돌이 세탁기 두대, 건조기 두대가 있는데 세제도 다 제공해주어서 옷만 가지고 가면 됐다. 다만 저녁 시간에 세탁하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넣어 두고 까먹으면 안된다. 시간 지켜 내려가던지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는 게 낫다.
위치
위치가 정말 좋은 게, 가오슝 스테이션에서도 가깝지만 주변에 다니는 버스가 많아서 어디 놀러 나가기도 진짜 좋았다. 대만의 장애인 교통수단에 대해 체험기를 쓰긴 할테지만, 주변에 버스 이용이 진짜 용이했다. 특히 에어라인 인 앞에도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고, 조금 나가 대로로 나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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