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월드 지안페이
이번 타이베이 여행에서 묵었던 그린월드 지안페이. 장애인 객실을 문의했더니 이 방으로 안내해 주어서 이틀 예약해서 묵었다. 온라인으로 보던 사진 컨디션보다 훨씬 좋아서 넘 편히 잘 지냈다. 예약은 아고다 통해서 했다.
패밀리 디럭스 룸
4인까지 묵을 수 있는 패밀리 룸으로 코너뷰여서 정말 좋았다. 도착한 날 날씨가 좋아서 파란 하늘이 펼쳐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던. 친구들 모두 만족도 최고였음.
출입구에 들어오면 우측엔 옷걸이가, 좌측엔 미니 세면대와 물, 포트, 차와 잔이 준비되어 있다. 아래엔 금고와 냉장고가 있었다. 휠체어 유저 혼자 이용하긴 좀 어려움이 있지만 비장애인 동행인이 있다면 이용 할만 했다. 아, 그리고 좌측에 옷걸이는 문을 닫으면 거울인데 욕실 쪽에서도 열 수 있어서 갈아입을 옷을 밖에서 미리 준비해 넣어두고 안에서 꺼내 입기 좋은 구조였다. 독특하고 좋았다.
소파도 안락했고, TV도 적당한 크기라 좋았다.
욕실도 굉장히 넓었는데, 욕실 들어갈 때 아주 낮은 약간의 턱이 있는게 좀 흠이었다. 앞바퀴가 작은 수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서 종종 바퀴에 걸렸는데, 비스듬하게 들어가니 걸리지 않았다. 나름 이틀 지내면서 기술이 생긴 듯? 그리고 ... 휠체어로 이용하기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저 세면대다. 저게 휠체어에 앉은 채로는 굉장히 높이가 높고 저 보울 같은 세면대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이용이 불편했다. 그래서 난 그냥 입구 쪽에 미니 세면대를 이용했는데 사실 그 마저도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꽤 불편했던 ㅠㅠ 그래도 도와주는 친구가 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우측 사진은, 호텔 측에서 준비해준 목욕의자다. 완전 의료용 목욕의자를 준비해줘서 깜짝 놀랐다. 아래는 고무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있어 굉장히 안전했고, 옆에는 손잡이를 잡을 수 있게 돼 있어서 비누칠을 할 때 잡고 있기 좋았다. 나는 저 유리 샤워 부스 안에 의자를 넣어 휠체어로 옮겨 앉고 썼다. 의자는 진짜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위치
위치는 숭장난증역에서 5분 거리. 그린 라인, 옐로 라인 겹치는 곳이라 놀러 다니기도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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